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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 역사 영화

오디세이 후기, 정체를 숨긴 맷 데이먼이 청혼자들을 처단하는 순간 소름 돋았다

by 와우73 영화창고 2026. 9. 2.


정체를 숨긴 오디세우스가 마지막에 청혼자들을 처단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재회하는 순간의 긴장감과 카타르시스


어제 와이프와 함께 《오디세이》를 봤다. 지금 바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9.5점이다. 아직 본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서 장면들이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기억나는 건 마지막 부분이다.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상황을 지켜보다가 결국 청혼자들을 모두 처단하는 장면은 정말 강렬했다. 그리고 모든 싸움이 끝난 뒤 아내와 다시 마주하는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이 바로 그 장면이었다.

정체를 숨기고 있는 시간이 더 긴장됐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오디세우스가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미 돌아왔지만 아무도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흐름이 긴장감을 만들었다. 나는 언제 정체를 밝힐지 계속 기다리게 됐다.

그냥 바로 나타나서 싸움을 시작했다면 이렇게까지 기억에 남지 않았을 것 같다. 정체를 숨기고 있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행동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보는 입장에서는 이미 뭔가 큰 일이 벌어질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 그 직전까지 쌓이는 긴장감이 상당했다.

나는 이런 식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아껴두는 전개를 좋아하는 편이다. 처음부터 계속 강한 장면만 보여주는 것보다, 참고 기다리다가 한 번에 터뜨리는 순간이 더 크게 다가온다. 《오디세이》의 마지막 부분이 딱 그랬다.

청혼자들을 처단하는 순간이 가장 강렬했다


내가 가장 기억하는 장면은 역시 청혼자들을 모두 처단하는 부분이다. 그동안 신분을 숨기고 있던 오디세우스가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나는 이 장면에서 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그동안 참아온 것들을 한 번에 정리하는 느낌이었다. 특히 오디세우스가 누군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사람들 앞에서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흐름이 좋았다.

액션 자체도 좋았지만 나한테는 단순히 싸움을 잘해서 인상적이었던 건 아니다. **“이제 드디어 시작하는구나.”**라는 느낌이 강했다. 기다렸던 순간이 터지는 쾌감이 있었다.

어제 본 영화라 그런지 지금도 그 장면을 떠올리면 분위기가 바로 생각난다. 영화 전체에서 가장 강하게 남은 부분을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나는 고민 없이 이 장면을 고를 것 같다.

마지막 재회에서 소름이 돋았다


청혼자들을 모두 처단한 뒤에도 내 감정은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마지막에 아내와 다시 마주하는 장면에서 더 크게 올라왔다.

긴 시간을 돌아서 결국 다시 만난다는 흐름 때문인지 그 순간에는 단순한 액션영화의 결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앞에서 강하게 몰아쳤던 분위기가 마지막 재회에서 감정적으로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면서 실제로 소름이 돋았다. 이건 영화를 본 직후에도 가장 먼저 와이프와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강하게 남은 감정이다.

영화에서 액션 장면이 아무리 강해도 마지막 감정이 약하면 보고 나서 금방 잊히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오디세이》는 마지막에 재회 장면까지 이어지면서 내 기억에 더 강하게 남았다.

어제 봤기 때문에 더 확실한 9.5점


이 영화는 오래전에 본 작품이 아니라 어제 와이프와 함께 본 영화다. 그래서 지금 내가 느끼는 점수가 가장 솔직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내 평점은 9.5점이다. 정체를 숨긴 채 상황을 지켜보는 긴장감, 마지막에 청혼자들을 처단하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아내와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 느껴진 감정까지 모두 좋았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앞으로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영화 전체의 세세한 장면은 언젠가 흐려질 수 있어도 정체를 숨기고 있던 오디세우스가 모든 걸 뒤집는 순간과 마지막 재회에서 소름이 돋았던 느낌은 오래 남을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내 기억 속 《오디세이》는 단순히 스케일이 큰 영화가 아니라, 마지막에 감정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터뜨린 9.5점짜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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