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리머1 아이언맨3, 슈트가 사라진 뒤 토니 스타크는 무엇으로 영웅이 됐을까 《아이언맨3》를 처음 봤을 때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수십 벌의 슈트였다. 마크 42를 비롯해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갑옷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장면은 분명 화려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다시 떠올려보면 이 영화에서 더 중요한 것은 슈트가 많아지는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그 슈트들이 사라진 뒤의 토니 스타크였다.뉴욕 전투를 겪은 뒤 토니는 이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호흡이 가빠지며, 위험이 닥치지 않았는데도 계속 무언가를 대비한다. 겉으로는 여전히 농담을 하고 자신만만해 보이지만 안쪽에서는 무너지고 있다. 그래서 그는 쉬지 않고 새로운 슈트를 만든다. 처음 볼 때는 역시 토니답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보면 그 수많은 슈트는 자신감의 상징이라기보다 불안을 숨.. 2026.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