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1 박열 리뷰_이름 하나로 제국에 맞선 남자 박열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기대는 크지 않았습니다. 독립운동 영화는 워낙 많았고, 대부분 비슷한 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총을 들고 싸우고, 희생하고, 울고 끝나는 흐름이 많았죠. 그런데 박열은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사람은 진짜 특이하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보통 독립운동가를 떠올리면 비장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박열은 오히려 웃고, 비웃고, 당당하게 맞섭니다. 그게 너무 강렬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다 보면 종종 “내가 저 시대에 있었다면 저럴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박열은 그 질문이 유독 크게 남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 하는 세상인데, 그 시대 일본 한복판에서 자기 생각을 숨기지 않.. 2026.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