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1 범죄도시2, 강해상이 장첸보다 더 무섭게 느껴졌던 이유 손석구가 정말 무섭게 나온 영화였다. 《범죄도시2》를 보고 가장 오래 남은 것도 마석도의 통쾌한 주먹보다 강해상의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특히 나는 필리핀과 베트남을 직접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영화 초반부가 더 불편하게 다가왔다. 여행지로 기억하고 있던 동남아의 풍경이 영화에서는 납치와 살인이 벌어지는 공간으로 바뀐다. 영화를 본 뒤 한동안 다음 여행 계획까지 미뤘을 정도였다.처음에는 강해상이 잔인해서 무섭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편의 장첸과 비교해보니 조금 다른 이유가 보였다. 장첸도 사람을 잔혹하게 죽이는 악역이었지만 그에게는 조직이 있었고 행동에는 나름의 목적과 질서가 있었다. 반면 강해상은 그 질서 자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돈이 필요하면 사람을 이용하고, 필요가 없어지거나 방해가 되면 곧바로 폭력.. 2026.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