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9 탑건 매버릭 후기, 36년 만의 속편이 추억 팔이로 끝나지 않은 이유 《탑건: 매버릭》은 전작이 나온 지 36년 만에 등장한 속편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작품의 후속편은 시작부터 위험하다. 예전 배우와 음악, 유명한 장면을 다시 꺼내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은 끌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영화 한 편을 끝까지 끌고 가기는 어렵다. 그런데 《탑건: 매버릭》은 과거를 적극적으로 가져오면서도 거기에만 기대지는 않는다. 내가 이 영화를 높게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작품의 진짜 질문은 “매버릭이 아직도 최고의 파일럿인가”가 아니다. 오히려 “한 시대의 최고였던 사람이 다음 세대 앞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더 가깝다. 그래서 전투기 액션보다 더 오래 남는 것은 나이 든 매버릭과 젊은 파일럿들 사이의 관계다.36년이라는 시간이 오히려 이야기의 재료가 됐다매버릭은 여.. 2026. 9. 3. 오디세이, 정체를 숨긴 맷 데이먼이 청혼자들을 처단하는 순간 소름 돋았다 어제 와이프와 함께 《오디세이》를 봤다. 지금 바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9.5점이다. 아직 본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서 장면들이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기억나는 건 마지막 부분이다.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상황을 지켜보다가 결국 청혼자들을 모두 처단하는 장면은 정말 강렬했다. 그리고 모든 싸움이 끝난 뒤 아내와 다시 마주하는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이 바로 그 장면이었다.정체를 숨기고 있는 시간이 더 긴장됐다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오디세우스가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미 돌아왔지만 아무도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흐름이 긴장감을.. 2026. 9. 2. 본 슈프리머시, 9.5점을 준 이유는 유니크한 액션이었다 《본 슈프리머시》는 혼자 봤던 영화다. 지금 다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9.5점이다. 내가 이 영화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스토리의 세세한 내용보다 유니크한 액션이다. 흔한 액션영화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함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액션이 빠르고 움직임이 독특했고, 맷 데이먼이 싸우는 방식 자체가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보였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지나도 《본 슈프리머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액션 스타일이 떠오른다.혼자 봤지만 9.5점을 줄 만큼 재미있었다나는 《본 슈프리머시》를 혼자 봤다. 지금 영화의 모든 장면이나 이야기를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니다. 오래전에 본 영화라 세세한 부분은 많이 흐려졌다.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는 기억만큼은 분명하다.그래서 지금 다시 평점을 정해.. 2026. 9. 1. 본 아이덴티티 후기, 맷 데이먼의 절도 있는 액션이 가장 기억난 영화 《본 아이덴티티》는 혼자 봤던 영화다. 지금 다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9점이다. 내가 이 영화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복잡한 이야기보다 맷 데이먼의 절도 있는 액션이다. 액션영화라고 하면 보통 큰 폭발이나 화려한 총격전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 영화는 그런 느낌과는 조금 달랐다. 동작이 짧고 빠르고 정확했다. 불필요하게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맷 데이먼이 액션을 하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혼자 봤지만 집중해서 봤던 영화나는 《본 아이덴티티》를 혼자 봤다. 오래전에 본 영화라 지금 줄거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하게 설명하라고 하면 기억이 선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재미있게 봤다는 느낌은 분명히 남아 있다. 그.. 2026. 8. 31. 다이 하드 4.0 후기, 총보다 IT 싸움이 더 기억났던 브루스 윌리스 영화 《다이 하드 4.0》은 와이프와 함께 봤던 영화다. 지금 다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9.5점이다. 예전 다이 하드 시리즈를 생각하면 총격전이나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 영화는 조금 다르게 기억에 남아 있다. 내가 가장 강하게 기억하는 건 IT를 이용한 지능적인 싸움이었다. 단순히 누가 더 힘이 센가가 아니라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상대를 흔드는 방식이 당시에는 꽤 새롭게 느껴졌다. 물론 액션도 재미있었지만, 나한테는 시대가 바뀌면서 다이 하드도 싸우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남았다.와이프와 함께 봤고 지금도 9.5점이다나는 《다이 하드 4.0》을 와이프와 함께 봤다. 지금 영화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게 설명하라고 하면 세세한 부분은 많이 잊었다. 오래전.. 2026. 8. 30. 다이 하드 3 후기, 내용은 기억 안 나도 시원한 액션은 아직 기억난다 《다이 하드 3》는 내가 혼자 봤던 영화다. 지금 다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9.5점을 주고 싶다. 오래전에 본 영화라 솔직히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누가 왜 싸웠는지, 사건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마지막에 어떤 식으로 끝났는지까지 자세히 말하라고 하면 자신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이 하드 3》라는 제목을 들으면 한 가지 느낌은 바로 떠오른다. 시원한 액션이 좋았다. 나는 이 영화를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줄거리는 흐릿해졌는데 액션을 재미있게 봤다는 기억은 아직 남아 있다.혼자 봤고 지금 다시 점수를 줘도 9.5점나는 《다이 하드 3》를 혼자 봤다. 누구와 같이 보고 이야기를 나눴던 영화는 아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는 기억은 확실하다. 지금 점수를 물어봐도 바로 9.5점이라고 말할 수.. 2026. 8. 29. 이전 1 2 3 4 5 6 7 8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