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 하드 4.0》은 와이프와 함께 봤던 영화다. 지금 다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9.5점이다. 예전 다이 하드 시리즈를 생각하면 총격전이나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 영화는 조금 다르게 기억에 남아 있다. 내가 가장 강하게 기억하는 건 IT를 이용한 지능적인 싸움이었다. 단순히 누가 더 힘이 센가가 아니라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상대를 흔드는 방식이 당시에는 꽤 새롭게 느껴졌다. 물론 액션도 재미있었지만, 나한테는 시대가 바뀌면서 다이 하드도 싸우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남았다.
와이프와 함께 봤고 지금도 9.5점이다
나는 《다이 하드 4.0》을 와이프와 함께 봤다. 지금 영화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게 설명하라고 하면 세세한 부분은 많이 잊었다. 오래전에 본 영화라 그런 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는 기억은 확실하다. 그래서 지금 점수를 물어봐도 바로 9.5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10점에 아주 가까운 점수다. 내가 오래전에 본 영화 중에는 내용은 기억나는데 재미있었다는 느낌은 별로 없는 작품도 있다. 반대로 《다이 하드 4.0》처럼 세세한 줄거리는 흐릿해져도 재미있게 봤다는 감정이 남는 영화도 있다. 이 영화는 분명 후자다. 와이프와 같이 보면서 액션을 재미있게 봤고, 특히 컴퓨터와 IT를 이용하는 싸움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영화 제목을 들으면 단순한 액션보다 그쪽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중국계 여자 배우와 싸우는 장면
내가 《다이 하드 4.0》에서 가장 기억하는 장면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중국계 여자 배우와 싸우는 장면이다. 지금 그 장면의 세세한 순서까지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그 액션이 강하게 남아 있다. 오래된 영화는 기억이 많이 사라지는데도 특정 장면 하나는 이상하게 살아남는다. 나한테는 이 장면이 그렇다. 브루스 윌리스가 액션을 하는 영화라는 건 익숙했지만, 그 상대와 싸우는 모습이 꽤 인상적으로 남았다. 내가 지금 다시 영화를 본다면 아마 그 장면이 나오기 전부터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예전에 내가 기억한 장면과 실제 장면이 얼마나 같은지 다시 확인해보고 싶다. 확실한 건 그 장면이 내가 《다이 하드 4.0》을 기억하게 만드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점이다.
힘보다 지능적인 IT 싸움이 더 인상적이었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건 IT를 이용한 지능적인 싸움이었다. 예전 액션영화는 대체로 총을 쏘고 몸으로 싸우고 자동차가 부서지는 장면이 중심이었다. 그런데 《다이 하드 4.0》은 그런 액션 외에 컴퓨터와 시스템을 이용해서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이 기억에 남았다. 나는 그걸 보면서 그냥 힘으로만 싸우는 영화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시대가 바뀌면서 영화 속 싸움도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총을 잘 쏘고 몸이 강하면 됐는데 이제는 머리와 기술도 같이 써야 하는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이 부분은 시간이 많이 지나도 아직 기억에 남아 있다. 그래서 내가 《다이 하드 4.0》을 떠올리면 브루스 윌리스보다 먼저 **“IT 싸움이 있었지.”**라는 생각이 나온다.
지금 내 기억 속 다이 하드 4.0은 9.5점짜리 영화다
지금 내가 《다이 하드 4.0》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단순하다. 와이프와 봤다. 9.5점이다. 중국계 여자 배우와 싸우는 장면이 기억난다. 그리고 IT를 이용한 지능적인 싸움이 인상적이었다. 이 네 가지다. 더 많은 내용을 붙이면 지금 내 기억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나는 오래전에 본 영화는 지금까지 남아 있는 기억만 적는 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다시 본다면 잊고 있던 장면이 많이 돌아올 것 같다. 그래도 지금 다시 보기 전 기억으로 평가하면 점수는 그대로 9.5점이다. 액션도 좋았지만, 나한테 《다이 하드 4.0》은 무엇보다 힘으로만 싸우는 영화가 아니라 IT와 머리까지 쓰는 액션영화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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