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슈프리머시》는 혼자 봤던 영화다. 지금 다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9.5점이다. 내가 이 영화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스토리의 세세한 내용보다 유니크한 액션이다. 흔한 액션영화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함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액션이 빠르고 움직임이 독특했고, 맷 데이먼이 싸우는 방식 자체가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보였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지나도 《본 슈프리머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액션 스타일이 떠오른다.
혼자 봤지만 9.5점을 줄 만큼 재미있었다
나는 《본 슈프리머시》를 혼자 봤다. 지금 영화의 모든 장면이나 이야기를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니다. 오래전에 본 영화라 세세한 부분은 많이 흐려졌다.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는 기억만큼은 분명하다.
그래서 지금 다시 평점을 정해도 9.5점이다. 상당히 높은 점수다. 영화 내용을 전부 기억해야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도 어떤 느낌이 남아 있느냐가 더 중요할 때가 있다.
나한테 《본 슈프리머시》는 그런 영화다. 줄거리보다 액션의 느낌이 먼저 남아 있다. 특히 다른 액션영화에서는 쉽게 느끼기 어려웠던 독특한 움직임 때문에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가장 기억나는 건 유니크한 액션
내가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을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유니크한 액션이다. 그냥 빠르기만 한 액션은 아니었다. 내가 봤을 때는 움직임 자체에 본 시리즈만의 느낌이 있었다.
큰 동작으로 멋을 보여주는 액션보다는 빠르게 움직이고 바로 다음 동작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보는 입장에서도 액션 장면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됐다.
특히 맷 데이먼이 움직일 때는 다른 액션배우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화려한 무술을 보여준다는 느낌보다는 상황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이런 부분이 내가 말하는 유니크함이다.
액션영화를 많이 보다 보면 비슷한 싸움 장면이 반복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그런데 《본 슈프리머시》를 볼 때는 그런 익숙함보다 새로운 느낌이 더 컸다. 그래서 액션 자체가 영화의 가장 큰 재미로 남았다.
본 시리즈만의 액션 스타일이 있었다
앞서 봤던 《본 아이덴티티》에서도 맷 데이먼의 절도 있는 액션이 기억에 남았다. 그런데 《본 슈프리머시》를 떠올리면 나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본 시리즈만의 액션 스타일이라는 느낌이 든다.
액션영화라면 총격이나 격투가 들어가는 건 흔하다. 하지만 같은 액션이라도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느낌은 완전히 달라진다. 내가 《본 슈프리머시》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도 바로 이 부분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액션은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확히 어떤 기술을 썼는지, 어떤 장면에서 어떤 동작을 했는지를 지금 전부 기억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다른 영화와 달랐다는 느낌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오래전에 본 영화에서 이런 감각이 남아 있다는 건 그만큼 인상이 강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다시 봐도 액션부터 보게 될 것 같다
지금 내가 《본 슈프리머시》에 대해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많지 않다. 혼자 봤고, 9.5점을 줬고, 유니크한 액션이 좋았다. 이 세 가지가 가장 선명하다.
오히려 그래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다. 다시 본다면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나는 역시 액션을 먼저 보게 될 것 같다. 예전에 내가 느꼈던 그 독특함이 지금 다시 봐도 그대로 느껴지는지 확인해보고 싶다.
내 기억 속 《본 슈프리머시》는 화려한 장면 하나 때문에 남은 영화가 아니다. 영화 전체에서 느껴졌던 독특하고 빠른 액션 스타일 때문에 기억하고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지금도 내 점수는 9.5점이다. 본 시리즈를 생각할 때 맷 데이먼과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결국 그 유니크한 액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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