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소사이어티1 블랙 아담, 영웅이라기엔 너무 잔혹한데 왜 사람들은 그를 수호자로 받아들였을까 블랙 아담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압도적인 힘이었다. 총알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적을 상대할 때 주저함도 없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더 오래 남은 것은 다른 질문이었다. 사람을 죽이는 데 거리낌이 없는 이런 인물을 과연 영웅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나는 어린 시절부터 고대 문명이나 유적 이야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기원전의 칸닥에서 시작되는 설정부터 꽤 흥미롭게 봤다. 처음에는 고대의 힘을 가진 인물이 현대에 깨어난다는 설정 자체가 재미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칸닥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판타지 배경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외부 세력에게 억압받아온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정의보다 눈앞의 폭력에서 자신들을 구해줄 존재였다.그 지점에서 블랙 아담을 바.. 2026.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