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빌런으로 변해가는 과정, 긴장감 넘치고 재밌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안 돼서는 오히려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나쁜 놈들을 잡는 경찰이라 멋있어 보였습니다. 저 사람이 왜 악당이라는 이야기를 듣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계속 보게 됐습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오면서 제일 먼저 한 말이 있었습니다.
"1편이 낫네."
그 말이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재미가 없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7점을 줬습니다. 그래도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다시 돈 내고 볼 생각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멋있었는데 갈수록 이상해졌다
정해인이 경찰로 나올 때는 나름 멋있었습니다. 나쁜 놈들을 잡는 모습도 괜찮았고 경찰이라는 직업도 잘 어울렸습니다. 연기도 저는 80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표정도 괜찮았고 액션도 무난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계속 응원하면서 봤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분위기가 계속 바뀌었습니다. 경찰이 빌런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긴장감도 있었고 다음 장면이 계속 궁금했습니다. 그 부분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영화 보면서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도 그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납득이 안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경찰에서 악당으로 변하는 이유가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보면서 계속 '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의로운 경찰처럼 보였는데 나중에는 그냥 사이코패스 같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정의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죽으려고 발악하는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결국 그냥 관종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뭘 말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충격적인 인물을 만들려고 한 것 같은 느낌이 더 컸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생각했습니다. 현실에도 공권력을 이용해서 힘을 과시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영화니까 과장된 부분도 있겠지만 아예 없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 부분은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
1편과 계속 비교하게 됐다
저는 베테랑1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래서 2편도 자연스럽게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까 자꾸 1편이 생각났습니다. 비교를 안 하려고 해도 계속 비교하게 됐습니다.
제 느낌에는 2편 악당이 1편보다 약했습니다. 경찰이 이기는 과정도 통쾌하기보다는 억지로 이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악당이 엄청 강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싸우는 장면은 괜찮았습니다. 그런 장면은 액션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정면으로만 싸우는 것보다 긴장감도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동차 추격 장면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이 너무 허무했습니다. 사고로 그냥 끝나버리니까 '이렇게 끝난다고?'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조금 더 강한 마무리를 기대했는데 제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포를 당하고 영화를 봤습니다. 그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복선이 나와도 이미 결말을 알고 있으니까 재미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계속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진짜 스포 하면 안 됩니다.
결말을 모르고 봤다면 지금보다 훨씬 재미있게 봤을 것 같습니다.
그냥 상업영화였지만 마지막에는 내 생각이 더 많이 남았다
스토리도 그렇고 저는 그냥 상업영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보고 나서 엄청난 감동을 받은 것도 아니었고, 오래 남는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니까 "1편이 낫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2편만 놓고 보면 재미없는 영화는 아닙니다. 액션도 있었고 긴장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 1편이랑 비교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조금 깎였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7점 정도였습니다. 배우 연기는 괜찮았지만 스토리가 그만큼 따라오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갈수록 정해인이 그냥 죽으려고 발악하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처음 경찰이었을 때의 모습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더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끝까지 경찰다운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낌이 조금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멋있다고 생각했던 인물이 마지막에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게 이 영화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자동차 추격 장면도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이 사고로 그냥 끝나버리니까 허무했습니다. 영화 내내 쌓아온 긴장감이 마지막에 너무 쉽게 끝난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마지막 액션이 조금 더 강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포를 당하고 영화를 봤습니다. 그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복선이 나와도 이미 결말을 알고 있으니까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 "아, 이래서 스포를 하면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저는 원래 영화 보기 전에 후기나 영상을 잘 안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운이 없었습니다. 결말을 모르고 봤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영화를 보고 집에 오면서 한 가지는 생각했습니다. 영화 속에는 공권력을 이용해서 힘을 과시하는 사람도 나오고 악당 같은 사람도 나옵니다. 현실에도 저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제 주변에는 그런 이상한 사람이나 악당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평범하게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고, 가족들과 밥 먹고, 블로그 글 쓰고, 가끔 영화 보면서 살아갑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까 오히려 그런 평범한 일상이 더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다시 돈 내고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번은 볼 만한 영화였습니다.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한테 오래 남은 건 액션보다도 평범한 일상이 제일 소중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영화는 끝났지만 그 생각은 집에 와서도 한동안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한국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히트맨2 리뷰 _북한 공작원이 서울 핵폭탄, 국정원 에이스가 막는다고 (0) | 2026.08.04 |
|---|---|
| 하이파이브 리뷰 _ 현실성 제로 액션인데 10점 만점에 8점 준 이유 (0) | 2026.08.03 |
| 범죄도시4 후기_경찰까지 죽이는 악당인데 긴장감 없었던 이유 (0) | 2026.08.03 |
| 군체 영화 리뷰_보고 나서 인간도 서로 연결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0) | 2026.08.03 |
| 호프 후기_10점 만점에 8점인데 다시 보고 싶진 않은 이유 (0) | 2026.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