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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 리뷰

트로이 목마 다시 본 날, 블로그 강의 279만원이 후회된 이유

by 와우73 영화창고 2026. 8. 8.

트로이 목마를 성 안으로 들인 무지와 급함이 지금 제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20년도 더 전에 와이프와 봤던 영화인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그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당시에는 아킬레우스가 싸우는 장면이나 전쟁 장면이 재미있어서 봤습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화려한 전투보다 트로이 목마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한 번만 더 의심하지. 왜 왕은 의심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을 하다가 제가 몇 달 전에 결정했던 블로그 강의가 떠올랐습니다.

트로이 목마 다시 본 날, 블로그 강의 279만원이 후회된 이유
트로이 목마 다시 본 날, 블로그 강의 279만원이 후회된 이유

트로이 다시 본 이유, 20년 전 영화가 지금 생각났습니다

처음 트로이를 봤을 때는 와이프와 같이 봤습니다. 벌써 20년도 더 된 영화인데도 아킬레우스가 싸우던 모습은 아직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당시에는 역시 아킬레우스가 강하고 멋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킬레우스와 헥토르가 싸울 때는 오히려 헥토르를 응원했습니다. 아킬레우스가 워낙 강하니까 상대적으로 약한 헥토르가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과를 보면서 안타까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트로이를 생각하면 아킬레우스보다 트로이 목마가 먼저 떠오릅니다. 거대한 목마를 보고 그것을 성 안으로 들여놓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는 그냥 영화의 한 장면으로 봤습니다. 지금은 생각이 다릅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왜 한 번만 더 의심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전쟁을 했던 상대가 갑자기 사라지고 거대한 목마 하나를 남겼는데 왜 그걸 쉽게 받아들였을까 싶었습니다.
왕도 한 번쯤은 더 의심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생각했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을 텐데 너무 쉽게 눈앞에 보이는 현상만 믿어버린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현상을 쉽게 해석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급하게 결정하면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년 전에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장면이 유난히 마음에 걸린 이유가 있었습니다. 요즘 제가 급하게 결정했다가 후회하고 있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는데 갑자기 “나도 저렇게 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로이 사람들이 목마를 제대로 의심하지 않았던 것과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했던 선택이 겹쳐 보였습니다.

블로그 강의 279만원, 조금만 더 알아볼 걸 그랬습니다

저는 노후를 준비하려고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로 수익을 만들어보고 싶었고 처음 시작할 때는 정말 아는 게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 블로그 강의를 알게 됐고 279만원을 결제했습니다. 그때는 이 강의를 들으면 제가 블로그를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충분히 알아보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른 강의는 어떤 게 있는지, 실제로 수익화를 제대로 알려주는 곳은 어디인지 조금 더 찾아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마음이 급했습니다. 빨리 배우고 빨리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제대로 수익화를 배울 수 있는 강의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걸 볼 때마다 “조금만 더 알아보고 결정할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79만원이면 저한테도 적은 돈이 아닙니다. 그래서 더 아쉽습니다. 누가 억지로 결제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제가 결정했습니다. 결국 제가 현상만 보고 너무 급하게 판단한 겁니다. 제 급한 성격도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생각하고 비교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습니다.
그래서 트로이 목마 장면이 더 와닿았습니다. “왜 왕은 한 번 더 의심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다가 바로 제 생각이 났습니다. 저 역시 결제하기 전에 한 번만 더 의심하고, 한 번만 더 찾아보고, 다른 선택은 없는지 비교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트로이 목마를 성 안으로 들인 사람들을 보면서 답답해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저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수입 3달째 0원, 글은 계속 쓰고 있습니다

강의를 듣고 블로그를 시작한 지 3달 정도 됐는데 아직 제대로 된 수입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하면 금방 결과가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승인용 글을 140개 정도 썼고 수익화 연결용 글도 200개 정도 썼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150개 정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저도 참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정작 수입이 나오지 않으니 답답한 마음이 큽니다.
특히 애드센스 승인이 계속 안 나는 게 가장 답답합니다. 요즘에는 승인이 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기다릴 수도 없어서 계속 방법을 바꿔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화 리뷰에 제 경험을 최대한 많이 넣어서 한 편에 2,500자 이상으로 쓰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영화 줄거리를 다시 정리하는 게 아니라 제가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과 제 실제 경험을 연결해서 쓰려고 합니다. 지금 트로이 글을 쓰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트로이를 생각하면서 헥토르도 다시 떠올랐습니다. 저는 아킬레우스보다 헥토르를 응원했습니다. 아킬레우스가 워낙 강하니까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헥토르가 이겼으면 했습니다. 헥토르는 자기 민족과 가족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결국 지키지 못하고 죽습니다. 그 모습을 지금 제 상황과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는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제 노후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헥토르가 더 마음에 남습니다.
저는 53살에 블로그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3개월째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까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 썼으면 뭔가 결과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한 것을 전부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가 단순히 재미로 글을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제 노후에 도움이 되는 수입을 만들기 위해서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안에 10개 더 쓰고 승인에 다시 도전합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건 승인 챌린지입니다. 오늘까지 승인 챌린지 글을 14개 작성했습니다. 예전처럼 영화 정보나 줄거리 위주로 쓰는 게 아니라 제가 실제로 영화를 보고 느꼈던 생각을 제 경험과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트로이를 보고 279만원짜리 블로그 강의를 떠올린 것도 제가 실제로 겪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대로 쓰는 겁니다.
이번 주 안에 이런 글을 10개 더 작성해서 다시 애드센스 승인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해보고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왜 승인이 안 나오는지만 고민하고 있어 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트로이 목마를 생각하면서 한 가지는 확실히 느꼈습니다. 다음 선택은 이번처럼 급하게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저는 처음 블로그 강의를 선택할 때 충분히 알아보지 않고 279만원을 결제한 것이 지금도 후회됩니다. 만약 이번에도 승인이 안 돼서 다른 강의를 알아보게 된다면 이번에는 한 곳만 보고 바로 결정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대로 수익화를 가르쳐주는 곳인지, 제가 정말 필요한 내용인지 충분히 알아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처음에는 이번에도 승인이 안 되면 빚을 내서라도 다른 강의를 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만큼 지금 마음이 급합니다. 하지만 트로이 목마를 보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게 바로 급하게 결정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왕을 보면서 “한 번만 더 의심하지. 왜 의심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 놓고 제가 또 급하게 결정한다면 영화를 보고 느낀 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번 주까지 제가 계획한 승인 챌린지 글 10개를 더 쓰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승인 신청을 해볼 생각입니다. 결과가 안 좋으면 그때 다시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다른 강의가 필요하다면 이번에는 여러 곳을 제대로 비교해보고 결정할 겁니다.

마무리하며

20년 전에 와이프와 봤던 트로이가 지금 제 상황에서 이렇게 다시 생각날 줄은 몰랐습니다. 예전에는 아킬레우스의 싸움이 기억에 남았는데 지금은 트로이 목마가 더 크게 남았습니다. 한 번만 더 의심하고, 한 번만 더 생각했으면 어땠을까. 저도 앞으로 뭔가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이 장면을 한 번씩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이번 주까지 승인 챌린지 글을 더 작성하고 다시 도전합니다. 이번에는 급하게 다른 선택부터 하지 않고 제가 정한 것부터 끝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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