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 리뷰50 테이큰 후기, 딸 하나 키우는 아빠는 영화가 다르게 보였습니다 딸이 한 명인데 《테이큰》을 보는 내내 딸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와이프와 같이 봤습니다. 액션도 재미있고 리암 니슨이 딸을 찾아가는 과정도 긴장감이 있어서 저는 10점 만점에 9.5점을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영화를 높게 보는 이유는 액션만은 아닙니다. 딸을 키우는 아빠이다 보니 영화 속에서 딸에게 일이 생기는 순간부터 그냥 영화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들끼리 해외여행은 절대 못 가게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부모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테이큰, 딸 하나 키우는 아빠가 보면 다르게 보였습니다제가 테이큰을 보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사람은 리암 니슨도 아니고 영화 속 딸도 아니었습니다. 제 딸이었습니.. 2026. 8. 10. 영화 300 리뷰, 500만원 쓰고 수입 제로인 내가 4번 본 이유 블로그를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됐는데 수입은 사실상 제로입니다. 강의료로 쓴 돈은 500만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숫자만 놓고 보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런 상황에서 약 20년 전에 처음 봤던 영화 《300》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개봉했을 때 와이프와 처음 봤고 지금까지 3~4번은 본 것 같습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처음에는 액션이 죽인다는 생각으로 봤는데 여러 번 볼수록 레오니다스라는 사람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제가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신념이 확고한 왕”입니다.300 관람 횟수, 20년째 3~4번 본 이유제가 같은 영화를 3~4번 보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300은 이상하게 다시 보게 됩니다. 처음.. 2026. 8. 10.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후기_인생엔 대역이 없다는 걸 보면서 느꼈습니다 산소 잠수복을 입고 물속으로 들어가 카드를 바꾸는 장면을 보는데 인간이 저게 가능할까 싶었습니다. 와이프와 같이 보면서도 저는 그 장면에 완전히 집중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을 볼 때마다 톰 크루즈가 대단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톰 크루즈였습니다. 저는 이 영화에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도 “역시 톰이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생각해 보니 톰 크루즈의 액션보다 제 마음에 더 남은 게 하나 있었습니다. 인생에는 대역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미션 임파서블, 인간이 가능할까 싶었던 잠수 장면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면 항상 저걸 정말 사람이 직접 하는 건가 싶은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로그네이션의 잠수 장.. 2026. 8. 9. 트로이 목마 다시 본 날, 블로그 강의 279만원이 후회된 이유 트로이 목마를 성 안으로 들인 무지와 급함이 지금 제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20년도 더 전에 와이프와 봤던 영화인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그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당시에는 아킬레우스가 싸우는 장면이나 전쟁 장면이 재미있어서 봤습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화려한 전투보다 트로이 목마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한 번만 더 의심하지. 왜 왕은 의심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을 하다가 제가 몇 달 전에 결정했던 블로그 강의가 떠올랐습니다.트로이 다시 본 이유, 20년 전 영화가 지금 생각났습니다처음 트로이를 봤을 때는 와이프와 같이 봤습니다. 벌써 20년도 더 된 영화인데도 아킬레우스가 싸우던 모습은 아직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당시에는 .. 2026. 8. 8. 슈퍼맨 2025 후기_각성 장면에서 짜릿했고 악당이 불쌍했다 각성 장면에서 짜릿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슈퍼맨이 계속 당하기만 하다가 다시 일어나 악당들을 물리치는 순간에는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습니다. 액션이 계속 이어졌는데도 어색하거나 눈이 피곤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극장에서 끝까지 집중해서 봤고, 영화가 끝난 뒤에도 스토리보다 그 장면만 계속 생각났습니다.저는 슈퍼맨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으로 강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계속 밀리고 당하는 모습이 나와서 조금 의외였습니다. ‘슈퍼맨도 이렇게 약해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는데, 마지막에는 다시 일어나 더 강해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사람이 한 번 무너졌다고 끝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른.. 2026. 8. 4. 셔터 아일랜드 리뷰_가장 무서운 감옥은 결국 자신의 마음속에 있었다 셔터 아일랜드를 처음 봤을 때 저는 단순한 반전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마지막 장면만 머릿속을 맴돌았고, '이런 결말을 어떻게 생각해 냈을까'라는 감탄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 다시 감상했을 때는 완전히 다른 영화처럼 느껴졌습니다. 반전은 영화의 핵심이 아니라 하나의 장치였고, 감독이 진짜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은 인간의 기억과 죄책감, 그리고 현실을 외면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면서 이렇게 감상이 크게 달라진 작품은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미스터리 스릴러였고, 두 번째는 심리 드라마였으며, 세 번째는 한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비극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영화를 좋아해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보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놓쳤던 장면이 다시 보이고, .. 2026. 7. 16.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